오늘도 하루가 시작 되었다.
발목이 점점 아파져 벌써 오늘이 3일째다.
아침에 밥을 먹고 절뚝이며 식당을 나오는데 웬 버스가 있었다.
euv행(1,2,3)이라고 쓰여있는데 이게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래서 물어보니 삼성에서 이용하라고 만든 버스였고,
삼성에서 지급한 카드만 찍으면 이용가능하다고 했다.
타고나서 얼마 안지나고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단번에 내가 일하는 곳까지 넘어왔다.
왜 이 좋은걸 놓고 걸어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안타나보다 생각하기로하고 그냥 알고만 있기로 했다.
오늘일은 별게없었다.
기존에 있던 층으로 부터 4층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된다.
이사준비를 하는건데,
말이 4층이지 층고랑 계단길이를 생각하면 8층 높이로 이사가는것이다.
이걸 설마 걸어올라가겠어 하고있는데
엘레베이터가 있다고 한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려보니
삼성직원이 엘레베이터를 관리하고 있었다.
엘레베이터만 관리하는것 같았다.
층별로 눌러주는 역할인데 나도 그거 잘할수 있을거같았다.
부럽다..
엘레베이터도 생각보다 많이느려서 하루종일 타는 느낌도 있었다.
운행층 범위도 적어 타는 층이 제한이 있었지만 우리가 가는 층은 살아있었다.
그렇게 이사준비한다고 절뚝이며 걸었더니 증세가 더 심해져 있었다.
점심을 먹고 발목을 계속 주물러주고 스트레칭을 했는데 약간 나아보여서 걸어봤더니 그냥 느낌만 그랬던거다.
그냥 계속아프다.
연장을 하지않기에 일을 쉬지않고 6시간을 그렇게 일을 하는데 내가 할수있는 일이 없어서 거의 앉아서 아킬레스건을 주무르는걸 많이했다.
아킬레스 건염과 똑같은 증세여서 주물러서 호전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러기도 했다.
어떻게든 유야무야해서 다끝났고 토요일은 엘레베이터 운영을 안한다고 하더라.
16층 높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발이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원망스러워지는 높이였다.
그럽게 밥먹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익숙한 냄새가 났다.
먼저 일하던 근로자들과 똑같은 발냄새가 내발에서 나기 시작한것이다.
발을 보니 땀에 절여져서 발이 하얗게 떴다.
냄새도 도저히 사람발에서 나는게 아니였다.
그래서 당장에 샤워하고 드라이하는데 아직도 그냄새가 났다.
아무래도 발에 배인거 같았다.
내일 휴무라 집을 가는 내 하루가 빡셀거같았다.
'일상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한번 문제생긴 발목은 계속 문제가 된다. (0) | 2022.05.03 |
---|---|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 월요일 (0) | 2022.05.02 |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 삼성물산 교육일정 생각보다 빡세다. (0) | 2022.04.28 |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 잠이랑 사투 (0) | 2022.04.27 |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 엄마는 내가 쉬는걸 못본다. (0) | 202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