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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3

경주에 가기로 했다. - 이제 집으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머리가 잘 안말랐다. 드라이기가 문제인가 싶어서 옆에 있는 드라이기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쌍드라이기를 해도 말리는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다. 머리가 길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머리 말리는데도 30분정도 걸린거 같다. 짐 정리를 하고 가방을 보니 빵빵했다. 아무래도 긴팔 두개를 넣으니까 그런거같았다. 잠바는 입고 가는걸로 하고, 교리김밥을 사러 가기로 했다. 확실히 묵직함이 느껴지는 가방을 들고가는건 힘들거 같아서 도토리 하우스에 잠깐 맡기기로 했다. 버스 대기시간이 심상치 않다. 알고보니까 경주는 버스가 인천이나 경기도.서울처럼 버스가 분단위로 오는게 아니라 시간단위로 운영을 하는 거였다. 교리김밥집을 가려고해도 배차시간 때문에 못갈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교리김밥은 .. 2022. 4. 26.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간김에 다보고 오자 방에 돌아온 나는 긴팔로 입고 다시 나왔다 동궁과 월지를 가기 위해서였다. 동궁과월지라는 이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동궁이랑 월지라는 의미였다. 원래명칭은 안압지였는데,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린것이 확인 되면 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변경된것이였다. 아까는 너무 밝아서 잘 안봤던 스타벅스를 이제야 봤는데 경주 스타벅스는 으리으리했다. 동궁과 월지로 가는 버스는 그래도 금방 오는 편이라 다행이였다. 그래서 바로 타고 동궁과 월지에서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정류장 앞부터 이쁘기 시작했다. 조금 조명에 반짝거리는 나무들을 보다가 동궁과 월지로 향했는데 내부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무료개장을 하고있었다. 그래도 다행이였던게 다른곳은 벚꽃 다 떨어졌는데 특정 지점들은 벚꽃이 아직 남아있었다. .. 2022. 4. 18.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버스로 5시간 타고 경주에 가는건 중노동이다. 때는 바야흐로 4/8일이였다. 막연하게 전국 투어를 하고 싶었던 나는 경주 여행도 어떻게 보면 급작스럽게 잡았었다. 친구가 보내준 인스타 경주 벚꽃사진을 보고 반해서 간것이다. 갈때는 원래 혼자가는 것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친구랑 가고 싶었지만, 친구는 경주가 너무 멀다면서혼자가라고 했다. 어쩔수 없이 혼자가기로 했다. 다른친구들을 섭외하기엔 너무 귀찮기도 했으니까 시인 김기림님의 "바다와 나비"에서 나비는 바다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무서움이 없었듯이 혼자 여행에 전무했던 나한테 혼자하는 여행이라는 무서움 조차없었기에 준비물은 딱히 준비도 생각도 안했다. 혹시나 쌀쌀할까봐 긴팔 두벌 반팔 한벌 이렇게 준비해서 출발을 하기로 했다. 여행을 가는게 설렜던 나는 터미널로 가는 길 곳곳마다 사진을 찍어 대기 시작..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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