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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5

경주에 가기로 했다. - 이제 집으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머리가 잘 안말랐다. 드라이기가 문제인가 싶어서 옆에 있는 드라이기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쌍드라이기를 해도 말리는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다. 머리가 길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머리 말리는데도 30분정도 걸린거 같다. 짐 정리를 하고 가방을 보니 빵빵했다. 아무래도 긴팔 두개를 넣으니까 그런거같았다. 잠바는 입고 가는걸로 하고, 교리김밥을 사러 가기로 했다. 확실히 묵직함이 느껴지는 가방을 들고가는건 힘들거 같아서 도토리 하우스에 잠깐 맡기기로 했다. 버스 대기시간이 심상치 않다. 알고보니까 경주는 버스가 인천이나 경기도.서울처럼 버스가 분단위로 오는게 아니라 시간단위로 운영을 하는 거였다. 교리김밥집을 가려고해도 배차시간 때문에 못갈거 같아서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교리김밥은 ..

일상/여행 2022.04.26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숙소가는 길이 험하다.

첨성대처럼 보였던건 첨성대가 맞았다. 그런데 첨성대를 더 가까이 보고 싶었는데 훼손을 방지하려고 그런건지 멀리서 봐야한다는 점이 좀 아쉬웠다. 그래서 첨성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찍기로 했는데 아침에 오면 첨성대를 좀더 가까이 볼수 있었나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하지말라는 짓을 굳이 철책까지 세워서 막은걸 담을 넘어서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오늘 첨성대에서 볼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문화 유산을 가까이 보고 싶어도 하지 말란 짓은 안했으면 좋겠다. 첨성대도 봤겠다 이제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아직까지 발이 아프고 계속 걸어다닐 수 없다고 판단하여 택시를 잡고 싶었지만 잡을 택시도 없고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까지 30분은 걸어야했고 발이 아파서 제대로 못걸으니 그것보다 늦..

일상/여행 2022.04.26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간김에 다보고 오자

방에 돌아온 나는 긴팔로 입고 다시 나왔다 동궁과 월지를 가기 위해서였다. 동궁과월지라는 이름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동궁이랑 월지라는 의미였다. 원래명칭은 안압지였는데,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린것이 확인 되면 서 동궁과 월지로 이름이 변경된것이였다. 아까는 너무 밝아서 잘 안봤던 스타벅스를 이제야 봤는데 경주 스타벅스는 으리으리했다. 동궁과 월지로 가는 버스는 그래도 금방 오는 편이라 다행이였다. 그래서 바로 타고 동궁과 월지에서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정류장 앞부터 이쁘기 시작했다. 조금 조명에 반짝거리는 나무들을 보다가 동궁과 월지로 향했는데 내부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무료개장을 하고있었다. 그래도 다행이였던게 다른곳은 벚꽃 다 떨어졌는데 특정 지점들은 벚꽃이 아직 남아있었다. ..

일상/여행 2022.04.18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국내라도 날씨는 천차 만별이다. 도토리하우스

아무리 국내여행이라고 해도 지역별로 온도차가 심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위도가 경도범위보다 넓기 때문에 날씨를 알아보고 갔어야했다. 준비 부족이라는것을 절실히 느껴버렸다. 이걸 경주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린후 5분도 안되서 느껴버렸다. 긴옷을 입고 온 나는 생각보다 더운 경주를 보며 내가 생각한 경주의 날씨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가 푹푹찌고 경주 온도를 보니 24도였다. 초여름 날씨에 긴팔을 입고 있으니 더울수 밖에 없었다. 도착 예정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뭔가 시간적으로 널널했었다. 원래 가기로한 경주월드는 내가 생각하는 롯데월드 애버랜드처럼 야간 개장을 하지 않았기에 내일 가기로 하고 경주 시내를 돌아다니기로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옷고르는걸 실수했구..

일상/여행 2022.04.14

나는 경주에 가기로 했다. - 버스로 5시간 타고 경주에 가는건 중노동이다.

때는 바야흐로 4/8일이였다. 막연하게 전국 투어를 하고 싶었던 나는 경주 여행도 어떻게 보면 급작스럽게 잡았었다. 친구가 보내준 인스타 경주 벚꽃사진을 보고 반해서 간것이다. 갈때는 원래 혼자가는 것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친구랑 가고 싶었지만, 친구는 경주가 너무 멀다면서혼자가라고 했다. 어쩔수 없이 혼자가기로 했다. 다른친구들을 섭외하기엔 너무 귀찮기도 했으니까 시인 김기림님의 "바다와 나비"에서 나비는 바다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무서움이 없었듯이 혼자 여행에 전무했던 나한테 혼자하는 여행이라는 무서움 조차없었기에 준비물은 딱히 준비도 생각도 안했다. 혹시나 쌀쌀할까봐 긴팔 두벌 반팔 한벌 이렇게 준비해서 출발을 하기로 했다. 여행을 가는게 설렜던 나는 터미널로 가는 길 곳곳마다 사진을 찍어 대기 시작..

일상/여행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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