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과는 여느때와 다르지 않았다.
달랐던 점은 어제까지 철야 작업이여서 24시간을 잔것이랑
일을 하다 중간에 공도구 점검이 있어서 샵장으로 다시 내려왔다는 점이였다.
새벽 6시 5월 말에 든 날씨의 조금 넘은 새벽공기는 내가 처음 왔던 4월 말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워져 있었다.
이제는 외투를 안입고 출근하는 날이 많아졌고, 점심에 밥먹으러 가는 날씨는 엄청 뜨거워져서 나가기 싫어질 정도다.
손은 이미 거뭇거뭇해져서 이제 팔토시 안한곳과 한곳의 차이가 선명해 져서 조금은 속상해졌다.
한달간 정들었던 형이 삼성에서 락이 걸렸다.
엊그제 월요일에 야간을 마치고 카드를 찍는데 카드가 먹통인 것이다.
처음에는 삼성 보안 어플때문인건가하고 금방 끝나겠지 했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위험하게 작업하는것을 물산 직원이 사진을 찍어서
월요일 아침에 바로 락이 걸려버린 것이다.
삼성에서 락걸린걸 해제해주겠다고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2일이 지난 오늘도 안풀렸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풀릴거다라고 하는데 잘모르겠다.
그렇게 오늘 하루 샵장에서 조례를 하고
일을 하러 갔다.
오늘도 작업을 하는데 처음으로 석고보드를 재단하게 되었다.
그렇게 새로오신 반장님이랑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라이너를 제단하는게 너무 빡셌다.
앞뒤 알려주는데 어지럽고 재단 실수만 수차례를 하고 왔다.
아무래도 커터칼 이수 스티커를 못받아서 그런거 같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도망치듯이 현장을 빠져나왔다.
내 휴게시간 1분 1초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게이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면서 게이트 앞이 점심시간만 되면 북적해 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30분을 가서 점심을 먹고 30분을 쉬고 30분을 걸어서 현장에 다시 도착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효율이안난다.
굶을까도 생각했지만 굶으면 그다음 8시간이 빡세기 때문에 안된다.
그렇게 다시일하다 장비 안전 점검을 해야한다고
일찍 샵장에 와서 준비했다.
준비하는데 30분 점검하는데 1분 정도 걸린거 같다.
정신없이 준비한것에 비해 그냥 뭐가 있는지 체크하는 수준으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빡세게 하면 내가 힘들어지기때문이다.
그렇게 점검이 끝나고 다시 일을 하고 있다가
팀장님이 모이라고 하셔서 말하는데 반장님 한명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말을 한것이다.
그 반장님이 저번 야간때부터 안나온게 이상하긴 했는데
오늘에서야 코로나 확진이라고 했다.
어쩐지 오늘따라 몸살기가 있고 어질어질 해서 설마하고 키트로 검진을 했지만
그냥 어제 에어컨 세게 틀어서 추웠던걸로 결론 냈다.
그렇게 오늘하루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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