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장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TL 시험 합격

GU 2022. 6. 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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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 2일차 오늘은 오후 5시까지 자버렸다.
일어나니 빨리 준비하라고 서두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8층에서 작업했다.
설마 나한테 어려운일을 시키겠어라는 생각과 무관하게
나의 불행은 곧 다수의 행복이라는 것처럼
나는 오늘 천장에 구멍을 뚫는것에 당첨이 되어버렸다.

함마드릴로 천장을 뚫을려고 기리를 확인하는데 기리의 날이 하나가 없다.

예상컨데 내 오늘 작업은 엄청 빡셀것이라고 느껴졌다.

그렇게 천장을 뚫고있는중 기리가 들어가다 20미리부터는 파고들지 못하는 것이다.

구멍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철판이 보인다.
화난다.

아무래도 어정쩡한자세로 드릴질 하고 힘도 못받으니 철판 하나도 제대로 뚫리지 않는것이다.

아마 밑에서 보는 다른사람은 기괴한 자세인 날 보지않았을까.

그렇게 드릴질을 하는데 화만 나고 안뚫려서
기리를 찾으러 샵장을 가기로 했다.

샵장에 내가 원하는 기리는 없고 더 큰 기리만 있어서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는데 없으면 그냥오라고 한다.

기리를 못가져온채 그대로 8층을 올라갔더니 나랑 같이 탑승했던 작업자가 뚫었다고한다.

그걸 왜뚫어..
안뚫리면 뻐기다 다른작업 할수있는데..

그렇게 구멍을 뚫다가 더 작은 정상 기리로 먼저 길을내고 부러진기리로 더 확장하는 식으로 하니 그나마 수월해졌다.

그렇게 나는 8개의 구멍을 뚫었고 조이는 과정에서 볼트가 제대로 고정이 안되서 또 화나고
그렇게 오늘 작업은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T/L 시험때문에 그냥 나갈수 없는 상태였다.

안전장구를 챙기고 TL시험을 보러 삼성 교육장으로 갔다.



간단하게 20분 영상을 보고 필기시험을 본 후
렌탈 실기시험을 시작했다.

내 조종실력은 이 조그만 렌탈쯤이야 별거 아니였기에
1분안에 코스를 다 주행하고
내려오게 되었다.

이 렌탈 시험을 사람들이 왜떨어졌을까 하면서 보는데

떨어질 사람들은 거의 초보 운전 수준이 아니였다.
그냥 렌탈몰게되면 안전사고 2번은 나게 생겼었다..

위험하니 삼성에서도 이렇게 관리하는것이라 생각하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렌탈 시험 합격한나는 퇴근으로 부터 90분이 지난후에 밥을 먹고 숙소에 갔다.

오늘은 내가 여기서 일하면서 처음부터 있던 반장님이 다른곳으로 이직한다고 숙소를 정리한 날이다.

오늘 아침에 그렇게 피곤한 몸으로 배웅을 해주고
나는 샤워를 하고 잤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났고 기분도 좋겠다.
같이합격한 형이랑 술을 마시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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