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장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 점점 맥시멀 리스트 본색이 나온다

GU 2022. 5.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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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주의 시작이다.
이틀을 연달아 쉬어서 그런건지 아침의 발목은 괜찮았던거 같다.

전날 비가 와서 작업장 근처에 걸어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헬멧이 전날 비를 머금고 있었다.
간단히 휴지로 물을 훔쳐내고 착용하였다.

찝찝한건 내 잘못이기에

오늘은 이틀을 쉬면서 준비한게 있는데,
공기순환 깔창 두개 신발 탈취제 이렇게 준비했지만 조금 부족한거같아서
탈취제 뿌리고 신발 uv소독기를 넣기로 했다.


처음 신어본 소감은 괜찮았다고 할수 있었다
오전 작업이 되게 하는일 없이 끝나고,
점심먹으러 식당에 올라가는데도 신발안이 쾌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밥먹고 차에서 쉬는데 양말상태를 한번 확인하고
냄새를 맡아봤는데 냄새가 전혀 안났다.

그래도 땀은 났었는지 양말이 살짝 촉촉한 정도였고,
그것 마저 점심에 일광소독으로 전부다 말랐었다.

점심이 끝나고 작업장 가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그새 소문이 빨리 퍼졌는지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식당까지 이어져 있었다.
.
원래 좋은건 혼자만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버스도 못타고 시간이 너무 지체된 탓에 거의 뛰다 싶이 갔었다.

오늘 약간 운수 안좋았던 날이였던게
점심먹기전 사다리에 발목을 치여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그때 부상으로 발목이랑 허리쪽에 통증이 있었다

그 이후 지각할까봐 뛰었던 탓에 발이 엄청 욱신거렸었다.
12시부터는 아픈상태에서 일을 해야 했기에 계속 앉아만 있으려고 했는데

앉을때마다 팀장님이 와서 앉지말라고 지적을 당하였다.

굉장히 억울했지만 앉은건 앉은거니까

현실에 수긍하고 열심히 일하려고 했다.

이번주는 내내 1.5공수라고 한다.

작업이 그렇게 빡세게 할곳이 없는 포인트였던거 같았다.

늘 8시 30분 퇴근이였는데 이번주는 6시 30분 퇴근이라 그런건지

오늘 퇴근하고 하루가 길게 느껴졌다.

신발을 벗는데 와플 깔창이 문제였던 건지 하루 2만보를 걸었던 발이 문제인지 분간이 안됐다.

발냄새는 확실히 탈취제를 사용하지 않았을때와는 달랐다.

냄새가 현저하게 적었지만 없다고는 말할수 없을거 같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숙소에 지내는 형들이랑 간단한 담소 후에 내일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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