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장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GU 2022. 5.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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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나절을 쉬고 물리치료를 받으니 좀 걸을만 해졌다.

그리고 집을 들러서 오토바이를 끌고 왔기 때문에 현장근처 이륜차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다.

오는 새벽 길에 아카시아 꽃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향이 좋아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식당을 도착하니 10분 정도에 도착했고
오늘따라 발이 가벼워 신발을 보니 작업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왔다는것을 깨닫고, 아차싶어서 작업화로 배꾸러 다시 숙소갔다오니
꽤늦어졌었다.


그래도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가까워졌기에 무릎,발목 부담도 줄었고, 약을 먹고 무릎통증이 사라진것만으로 걷는게 편해졌다.

오늘은 최대한 안걷기로 결심했는데 오늘도 많이 걷게하는 반장님이였고 앞으로 이번 조 그대로 앞으로 일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은 10층에서 작업이 있다고 했다.

문제는 8층까지밖에 엘레베이터는 운행을 안했고
10층까지 석고보드를 옮겨야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아는 2층 높이의 계단이 아니라는 점도 있겠다.
현장에서한 4층 높이 정도 될것이다..

근데 8층 현장에 가보니 옮길 석고보드가 없었다.
그렇게 점심까지 석고보드는 옮길수는 있나 하면서 보다가

반장님이 석고보드를 찾아서 옮기고 또 할일에 공백이 생겨 최대한 안걷기로 한 나를 위해 제단 하는 척하고 있었다.

그러다 반장님이 이리오라면서 따라가서 열심히 또 일했더니 밥먹을 시간이 되었다.

10층은 꼭대기 층이라 모든층에서 올라오는 열이 한데 모여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더웠다.
공기가 통할 구멍이없어서 점심에만 아파트 20층 높이를 올라갔는데
땀이 주륵주륵 흐를 정도였다.

점심을 먹으러 오토바이 타고 가는데

오토바이로 식당 오는 시간이랑 그냥 걸어오는 시간이랑 별 차이가 없었다
그래도 조금 편해서 다행이였다.

발마사지 좀하고 발좀 말리다 선크림 바르고 다시출발했다.

오늘은 일끝날때까지 할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10층작업하러 위로 올라간 사람들은 죄다 땀범벅이 되어있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석고보드 옮기는 일만했어서 다리가 아파오고 있긴했지만
그래도 하루 마무리는잘 끝낼수 있었다.

같이 일하는 형이 오토바이 같이 타고 갈수 있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뒤에 태웠는데 속도가 절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도착하는 시간은 엇비슷했다.

하루를 마치며 샤워를 하고 같이 바이크 타고온 형이 치킨이랑 피자 시켜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모아 먹고 오늘 하루 이야기 하면서 오늘 하루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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