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를 하루 해보니 생각보다 배달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운동이 됐던건지 꿀잠자고 9시 좀 넘어서 일어났습니다..ㄷㄷㄷ
출근 전날에 배달했으면 못일어나서 큰일 날뻔 했습니다;;;
집 근처는 배달이 없는 건가 해서 2일차는 회사에서 짐받이도 달아볼겸 부평까지 가서 배민 앱을 켜봤습니다.
*저는 11일에 사전투표했어요!
짐받이를 설치하고 회사에서 나가면서 오늘은 AI배차를 해보자 하면서 커넥터 앱을 켰는데 켜고 5분도 안되서 바로 배달이잡혔습니다..!
AI배차는 번화가쪽에서 잘 잡히는 듯 합니다.
배차를 받고 스크린 샷을 찍어야 하는데 배달이 빨리 잡혀서 신나서 까먹었습니다...ㅠ
AI 배차 딱 한번 받았는데 느낀점은
Aㅏ.. 진짜 멀리 달려야하는구나..
가게까지 1.5km 가서
배달지까지 1.5km
3km정도되는 거리를 달리게 되어있던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나오기 전까지 가야하고 식기전까지 가야해서 쉬지도 않고 패달돌리니 허벅지가...
그렇게 시작된 배달이 벌써 1시간 30분 째 하니까 25,700원!!!!
이렇게 보면 돈이 잘벌려서 시급이 센거 같아 보이지만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장거리 해줄수 있냐고 연락와서 하겠다고 하니까
7200원 짜리 콜이 잡혀 많아 보이는 겁니다 ㅠㅠ
거기다 같은방향에 같은 가게 주문 하나 같이 받아서
30분 정도 걸린거같아요 (뒤에 69분걸렸다는 건 주문한 시간으로 추정)
배달은 두개 세개씩 받는게 이득인거 같아요;
자전거다 보니 2키로 미만으로 배차 받는거 때문에 같은 방향 배차를 많이 못받지만
그렇다고 못받는 건 아니더라구요.
아니면 운이 좋게 장거리 하나 잘 받으면 단거리 두개 값이니까 괜찮을거같아요!
열심히 배달하다 보니 날도 어두워지고 베터리도 부족해서 잠시 부평에 사는 친구한테 보조베터리를 빌려달라고 하고
친구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달릴때는 몰랐는데 햄버거 집에 딱 앉자마자 움직이기 싫어졌어욬ㅋㅋㅋㅋㅋㅋ
쉬는날에 이렇게 돈벌어서 쓴다고 생각하니까 내심 뿌듯하기도 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거같아요!!
직장에 있거나 알바하고 있으면 쉬고 싶게 힘들때가 있잖아요
친구에게 전화 후 그 와중에 친구에게 가는 방향에 배달이 있어서 한 건 한 뒤 패스트푸드점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8시쯤?)
친구 집에서 베터리 충전을 완료하고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요즘 뭐하고 지내냐, 우리 보드게임좀 해야되지 않겠냐, 투잡할만한거 없냐 하면서 수다좀 떨다가 헤어진뒤 집 근처까지 가서 배달을 잡아봤습니다.
집근처에서 배달을 켰더니 전부 B마트에서 배달시키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 B마트 없었으면 일 하나도 없었어요
퇴근 얼마 안남았다고 챙겨주는 건지 배달이 같은 방향으로 2개씩 오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좋은 배달 또 없나 싶어서 기웃기웃 거리다가 11시 30분에 퇴근했습니다~~
배송중에 여러 배민커넥터를 만났는데 그 중 인상 깊었던 분은 가방을 메지 않고 커다란 바구니에 담아서 운송하는 거였습니다.
그거보고 나도 저거 따라 해야겠다 하면서 커넥터님에게 물어봤더니 근처 마트에 철제 바구니를 사서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고정은 케이블 타이로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나중에 그렇게 해보실 커넥터님들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3D 모델 만들어서 탈착식 바구니를 만들어 보려구요!
진짜 많이 힘들었던건 언덕!!!이 제일 힘들었어요..
물론 전기자전거라 모터돌리긴 하지만 모터가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미안해지잖아요...
진짜 살면서 그렇게 급경사언덕 올라본적도 없는거같아요.
두번째 힘들었던건 엘레베이터 없는 건물!!! 그거때문에 진짜 배송할때 주소 보고서
이 건물이 15년전에 지어져서 엘레베이터 의무화가 되어있기 전인지 몇층인지 확인해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무게가 많이나가 지는 않지만(보통 한 봉지당 1~2키로 하는거 같아요) 그거들고 7층 올라가니까 자전거 패달 열심히 밟고 올라온 거리라 그런지 죽어요 ㅠㅠ
진짜 배송기사님들 리스펙...
가끔씩 물배송 6팩짜리 10개씩 배송하는 사람 있다고들 하잖아요
진짜 그거 시급으로 쳐서 배송비 할증 붙여야 한다 생각합니다.
배송끝나고 퇴근하는 길 엘레베이터에서 한장
그렇게 쉬는날 4시 좀 넘어서 부터 11시 좀 넘어서 까지 밥먹는 시간 빼고 5시간동안
58,700원을 벌었습니다!!
총 커넥트 시간과 보험이 적용된 시간이 상세하게 나와 있음
내 자신이너무 대견해서 치킨 사줄 뻔했지만 내일 회사가야하므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잤습니다 ㅎㅎ
진짜 배달하기 전까지만 해도 쉽게 물건만 전해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난관이 많은 일인거 같습니다.
(조리시간 넘기는 일은 다반사)
기다림이 많은 일이에요!
2일차 배달은 이렇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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