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드림인 iOS 아카데미 온라인 테스트를 본 후기를 올렸는데요.
그 뒤 드림인 측 운영방식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기업이기도 하고 이미 끝난 일인데 굳이 이런 글을 써야 할까 고민했지만
다음 차수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고 드림인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이번과 같은 일이 안 일어나도록 방지해주셨으면 해서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드림인은 최초로 맥북을 지원해주고 강의료 또한 받지 않으면서
iOS강의를 진행하는 매우 뜻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드림인의 운영방식으로 합격자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만
시험에 응시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남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은 화요일 합격자 발표는 목요일 5시라고 문자로 공지가 되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촉박했는데 친구는 10분 정도 남기고 다 풀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친구는 붙겠네 나중에 알려달라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목요일 5시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탈락인가 아니면 아직인가 생각하면 서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 5시 반쯤 친구가 혹시 문자 받았냐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안 왔다고 문자 받았냐 물어보니 친구도 못 받았다면서
5시부터 문자 기다리고 이메일도 확인하고 검색도 하면서 기다렸는데
카페에 문자를 받았다는 사람이 있다고 물어본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는 따로 공지를 해주겠지 하고 기다렸고
친구는 5시 반쯤 드림인으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까지 아무런 공지나 연락도 없었습니다.
카페나 블로그에는 드림인 연락 왔냐는 글뿐이고
드림인 SNS에 게시글에도 문의가 가득했지만 어떠한 공지도 없었습니다.
그 후 월요일 11시 반쯤 친구가 합격자 통보했다는 내용만 있는 메일을 받았다 했고
화요일 오후 4시 반에 형식적인 불합격 통보 메일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목요일에 보낸 메일과 SNS 문의글 어느 곳도 답글이 없었고
따로 합격자 발표가 끝났다는 공지도 없었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응시한 걸로 아는데 그 많은 분들에게 거진 5일이나 지나서야
통보를 한다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심지어 지금까지 공지는 없습니다.
또 친구가 합격자들에게 문의 결과 대부분 포트폴리오를 제출했고
시험은 대부분처럼 반이상은 찍었다고 하셨습니다.
차라리 점수 반영 비율을 공지했으면 그에 맞춰서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텐데
그런 공지도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테스트 후 시험 결과를 비공개로 설정해서
시험의 점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 또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서치 해보니 최종합격자 발표 또한 이런 식으로
다른 공지나 연락 없이 합격자에게만 연락한 듯합니다.
요즘 면접 매너로 많은 회사가 구설수에 오르고 면접 과정 또한 회사의 이미지가 되는 시대인데
아직도 탈락자 공지도 안 해주고 최소한으로 합격자 발표가 끝났다는 공지 하나 올리지 않는 점이
과연 다음 기수는 사람이 더 몰릴 텐데 이런 방식으로 진행할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다음 기수부터는 도전할 생각이 없지만 다음에 도전하시는 분들과 드림인을 위해
이렇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1. 불 합격자에게도 발표시간 1시간 내 공지
2. 이메일이 아닌 전화상으로 문의 가능한 번호 남기기
3. 평가비율 공개하기
4. 시험 점수 공개해주기
5. SNS는 소통을 위한 창구이니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6. 불합격자 통보가 어려우면 합격자 통지가 끝났다는 공지라도 해주기
이 6가지만 지켜주신다면 SNS에 있는 댓글처럼 의혹 없이 모두가 만족하고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과정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