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장

앱개발 회사에 입사해버렸다. ( feat. 나 왜 채용된거지?)

GU 2022. 11. 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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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전 ---

오늘은 어제보다 이른시간에 일어났다.

6시에서 일어나서 10분만 5분만 하다가 결구 7시에 일어났다.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어제 못했던 gradle 문제를 해결하고 당당하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오늘 출근하면서 안드로이드 서적과 문서를 훑어보면서 혹시나 gradle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전철에서 내려 회사에 들어왔다.

 

이 회사의 장점은 전철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정도 거리가 아닐까 싶다.

1호선에서 내리면 10분정도 소요되지만 말이다.

 

 

--- 출근후 ---

그렇게 회사에 오니 긴장이 되는지 배가 계속 아파온다.

 

내일부터는 아침밥도 걸러야겠다.

 

전철에서도 배가 살살 아파왔었는데, 회사까지 참고 올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했다.

 

멀긴 진짜 멀다.

 

아침에 일일업무 회의를 하는 것 같았다.

 

어제들어온 나한테는 어제 못했던 라이브러리 arr을 오전내로 다시 빌드해보라고 지시를 하였고,

새프로젝트로 다시 해보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어제 잘못되었다고 판단한  arr을 확인하려고 스튜디오 안에서 확인을 하니

 

arr안에 코드가 멀쩡히 살아있는걸 보고 어리둥절했다.

 

분명 문제가 있다는 라이브러리 파일은 메가 단위로 나와야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gradle을 수정했었는데 헛고생한 기분이다.

 

그렇게 arr을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전임자가 만들어둔 폴더를 정리하다 모듈을 확인하니

라이브러리 용량이 그게 맞았던거였다.

 

그렇게 해결하니 긴장은 어느정도 풀리긴 했지만,

내가 이 회사에 어울리는 역량을 가진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었고, 오늘은 점심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먹게 되었다.

 

역시 서울이라 뭘먹어도 맛있나 싶기도 하고

 

 

--점심 이후 --

 

라이브러리 이후로는 나한테 배정된 작업이 없었고

인수인계된 파일들을 계속 살펴보니 어플이 API로 DB랑 연결되어있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될정도로 쉬운 부분이라 내가 뭘 고치거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다.

 

API를 만드는 걸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나중에 내가 하게 되면 이것 저것 DB로 넣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 DB가 상업용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DB라 좀더 숙달하면

내가 DB단에 있는 내용들을 수정해서 빌드해도 문제 없을거 같다.

 

그래도 전임자가 남겨둔 인수인계 파일이 있어서 자세히 본다음

내가 수정을 하거나 어플 제작할때 참고를 해야할거 같다.

 

점심이 조금지나서 오늘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퇴근 시간--

 

오늘 면접을 본 사람들은 전부 채용하지 않겠다는 소리를 들어버렸다.

특징이라면 이런 사람들이다.

- 회사다녔던 사람은 유지 보수만 집중적으로 해서 개발에 문제가 있을거 같다

- 신규입사자 어플을 만들었는데, 그냥 따라만든 수준이라. ( 개발한 어플을 설명 못할 정도)

 

뭔가 내 얘기하는거 같아서 긴장된다.

6개월을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삼성에서 노가다하기도 하고 취미생활만 하다가

개발자로 다시 들어가는건데, 개발하는 느낌이 완전 백지 상태라 긴장만 엄청나게 되는거 같다.

 

이러다 나 잘리는거 아닌가 싶다....

걱정만 되고 긴장되는 신입 2일차다.

 

오늘 살짝 비가오는데 내일은 패딩을 입고 가야겠다.

 

 

 

 

-- 내일 완성해볼거 --

퇴근 전까지 API를 통해 DB를 수정하는 어플을 제작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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