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장

삼성에서 조공 알바를 하게 되었다- 회사터지고 강제휴무로 조공으로 100일간의 후기

GU 2022. 8.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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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생각한 노가다는 솔직한 말로 전문적인 일이 아닌

누구나 할수 있기때문에 기술이 없고 어디서나 쓸수 있는 인력들만 데리고 일하는 곳이라 생각했다.

 

지금이야 건설노동자라고 부르고 지금 얘기한게 전혀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사연으로 일하게 된 사람들은 많았다.

 

도박으로 빚진 사람,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돈을 잃은 사람, 기술을 배우려고 온 사람, 코로나로 인한 실직으로 일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어서 온 사람 등등 사연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한팀에서만 일했기 때문에 나조차도 우물안의 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 삼성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할 사람들은 참고했으면 하는 사항들을 나열하려고 한다.

 

공수를 확인하자

- 보통 수장에서 조공 초보자 같은 경우 14만원을 받는다.

14만원도 큰돈이다. 하지만 내가 겪은걸로는 14만원도 조금 적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만큼 일을 안하면 14만원을 놀면서 벌겠구나 하겠지만 말이다.

 

공수를 확인하자는 말은 누구팀은 50공수를 꽉 채워서 벌어가는 반면

우리팀은 30공수를 한다면 내가 그팀에 있어야하는지 생각을 다시 해야할것이다.

우리는 돈을 벌러온거지 친목질을 하러 온것이 아니다.

 

밴드에 가입하자

- 네이버 밴드에 삼성 고덕이라고만 검색을 해도 여러업체에서 사람뽑는다고 연락달라는 사람이 많다.

출력 인원이 2만명이 넘는다는 말은 앞으로도 더 뽑을 사람도 많고 그만두는 사람은 더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페이를 많이 생각한다는 얘기도 있다.

알바몬에서 알바천국에서 보는건 극히 제한된 정보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손해보고 일할수도 있다.

같이 일하는 반장 중 몇명은 구직 업체를 끼고 들어와 일당에서 1만원 떼가고 시작한다고 했다.

나는 14만원을 받을때 13만원 받는 셈이다.

 

3개월 조공이면 5000원이라도 올려준다

- 우리팀이 조금 이상해서 그렇지 보통은 다 올려준다고 한다.

안올려 준다하면 과감하게 업체를 나오자

업체는 여러곳이다.

 

팀이랑 친해졌다고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말자

- 팀에서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그동안 친해지고 좋았던 사람들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그 사람들을 만난게 불과 몇 개월이라는 것이다.
이건 나한테도 하는 말이다. 나도 지금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자.

 

일머리가 없어서 걱정되면 화재감시자,유도원을 고려해보자

- 버는 돈은 일하는 사람보다 적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일하는게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여성분들이 주로 하시는데 무겁고 힘든일을 안한다고 생각하면된다.

휴대폰을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 보조베터리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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